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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태백 아이랑 가볼만한 곳 - 몽토랑 산양목장
    아이랑 갈만한 곳 2024. 7. 2. 13:36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에 놀러가면서 들렀던 몽토랑 산양목장을 소개한다. 하이원 리조트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가볼만하다. 5세 7세 아이들과 놀러갔는데 직접 산양 먹이를 주며 너무 즐겁게 놀다 왔다. 몽토랑 산양목장과 몽토랑 제빵소라는 카페가 같이 붙어 있으니 산양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카페에서 간식을 사먹으면 반나절 코스 완성! 
     

    몽토랑 산양목장 정보

     

    • 주소 : 강원도 태백시 효자1길 27-2
    • 운영시간 : 오전 9:30 ~ 오후 8시
    • 입장료 : 5,000원
    • 양 먹이주기 체험 : 5,000원 
    • 주차 : 카페 앞까지 올라가면 주차 안내 해주심.

     

    몽토랑 산양목장

     
     
     

    몽토랑 산양목장 체험

     
    몽토랑 산양목장에 도착하면 2층의 카페에서 입장료와 산양 먹이를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주는 팔찌를 착용 후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면 된다. 입구 쪽 두개의 문을 지나야 목장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는 처음에 입구 반대쪽에도 문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거기는 엄청난 경사로를 올라가야해서 좀 힘들었다. 
     

     
     
     
    입장하면 넓은 잔디와 산양들이 보인다. 6월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뷰가 너무 좋았다. 약간 힐링되는 느낌이랄까. 작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도 경치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두번째 방문에도 그대로 너무 좋았다.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져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날씨만 좋다면 산양과 함께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웨딩촬영 같아 보이는 사진을 찍는 커플도 있었다. 
     
     

     
     
     
    먹이를 구매하면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에 먹이를 담아주는데 산양들이 먹이가 든 컵을 보고 모여든다. 나는 살짝 동물들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먹이를 숨겨 가면서 주었다. 아이들은 오히려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를 주며 좋아했다. (동물이 다가오는 것을 무서워하는 편이라면 먹이를 구매하지 않고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먹이를 주면 조금 격하게 다가오는 산양들도 있어서 먹이 컵을 꽉 잡고 있어야한다. 사료통을 떨어뜨릴 수 있음.
     
     

     
     
     
    중간중간 데크와 피크닉 장소처럼 꾸며놓은 곳도 있는데 유료로 이용하는 것 같아 보였다. 풍경이 너무 멋져서 아이들이 먹이를 주는 동안 너무 예쁜 사진들을 찍어줄 수 있었다.
     
    산양들은 시간 별로 순차적으로 나와 자유롭게 목장을 산책한다고 한다. 오전 10시, 11시, 12시, 오후 1시 순으로 양들이 나오고, 오후 1시 이후에는 모든 양들이 목초지에 나와 있다고 한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양들이 축사로 들어가니 참고하면 된다. 
     
    산 위의 목장이라 그런지 산은 경사가 꽤 있는 편이다. 너무 어린 아기들의 경우 혼자 걷기 어려운 구간도 있으니 보호자가 잘 케어해야 한다. 앵그리도 신나서 뛰어가는데 경사로에서 넘어질까봐 뭔가 불안하기도 했다. 가끔 몸집이 큰 산양이 오면 몸으로 미는 느낌이 나는데 어린 아이들은 밀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몽토랑 산양목장에서는 모자가 필수!
    요즘 해가 뜨거운데 그늘이나 쉴 수 있는 곳은 딱히 없어서 모자와 썬글라스가 유용하다. 
     
    산양 먹이주는 꿀팁이 있었는데, 멀리 보이는 산양들에게 박수를 치고 사료통을 흔들면 산양들이 가까이 다가온다. 여러 마리가 다가와서 조금 무서울 때도 있다(?) 
     
    조심해야 할 점은 어린 아이들은 사료통을 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안내되어 있다. 아이 키 높이가 산양 뿔의 높이와 비슷해서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앵그리는 직접 사료를 주고 싶어해서 뚜껑에 조금씩 담아주었다. 사료를 덜어주는 소리를 듣고 기가막히게 양들이 다가온다.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 놓으면 산양이 와서 입으로 핥아먹고 가는데 손바닥에 침이 묻기도 한다. 먹이 뚜껑에 올려주면 침을 조금 막을 수 있다. 또 바닥에 산양들의 똥이 있어서 밟지 않는 것이 좋긴 하다. 나갈 때는 손 씻는 수돗가가 있어서 비누로 깨끗히 씻고 나오면 된다. 
     
     

     
     
    산양목장에서 먹이를 주고 사진도 한참 찍고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에는 꽤 많은 종류의 빵과 음료가 있었다. 아이들은 산양유 요거트와 산양유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다. 카페 내부 분위기도 너무 좋고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예쁘다. 카페만 방문해도 만족도가 높을 곳!
     
    우리는 카페에서 빵과 음료를 먹고 다시 한 번 먹이를 사서 산양들을 원없이 보고 돌아왔다. 아이들과 가기에 너무 좋으니 근처에 간다면 꼭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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