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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이랑 나들이 갈만한 곳 - 동천 자연식물원아이랑 갈만한 곳 2024. 6. 11. 18:33
날씨가 좋아 밖에서 놀기 좋은 곳에 다녀왔다. 용인 수지구에 있는 동천자연식물원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식물 구경, 숲 놀이터 체험, 다양한 놀이시설도 즐길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놀다왔다.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아직 물놀이는 오픈하지 않았는지 이용할 수는 없었다.
동천자연식물원 정보
-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233
- 운영시간 : 1부 오전 10시 ~ 오후 5시 / 2부 오후 5시 30분 ~ 오후 9시
-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 입장권 가격 : 성인(중학생 이상) 10,000원 / 아동(24개월 이상) 15,000원 / 동물 먹이주기 1,000원
- 야간 입장권 별도 구매
준비하면 좋은 것
돗자리, 먹을거리(간식, 물, 음료 등), 물티슈, 그늘막이나 텐트도 있다면 가져올 수 있다.
모자와 선크림, 비눗방울 등도 유용하다.
샌드위치와 김밥을 가지고 가서 돗자리에 앉아 점심을 해결했는데 간단하고 좋았다.
여름이라 모기와 벌레가 꽤 있는 편이다. 모기기피제와 모기 팔찌를 챙기면 좋다. + 잔디밭과 숲 속 언덕이 많아 유모차, 킥보드는 탈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 참고하면 좋다.
동천자연식물원 즐기기
입장권을 구매 후 팔찌를 착용한다. 입장 후에 먼저 자리를 잡고 짐을 두고 놀기 시작했다. 자리가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 돗자리를 깔만한 곳이면 아무데나 자리를 잡는 것 같았다. 조금 더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오픈런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공휴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11시 30분쯤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아래쪽은 이미 자리가 없고 언덕을 올라가 숲 쪽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그늘이 생겨서 시원한 편이었다.
우리가 자리잡은 곳 바로 앞에는 줄 타기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밧줄로 연결해서 밟고 지나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놀이기구이다. 별 거 아니지만 어린 아이들부터 큰 아이들까지 모두 재밌게 노는 것 같았다.
입구 쪽에는 미니 동물원이 있다. 비닐 하우스로 들어가면 여러 동물들을 구경하고 먹이도 줄 수 있다. 잉어도 있고, 돼지, 염소, 토끼, 기니피그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간단히 구경하기에 좋다. 입장할 때 구매한 먹이를 동물에 맞게 나누어 주면 된다. 동물 먹이로 당근, 상추, 배추, 과자 등이 들어있다.
돼지와 흑염소, 앵무새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동물들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체험하기에는 적당한 듯 하다.
토끼 먹이 주는 곳 앞에 작은 의자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앉아서 먹이를 주고 있다. 너무 귀여움!
이제 조금 컸다고 어릴 때에 비해 동물에게 먹이 주는 것을 더 좋아하고 즐거워했다.
밖에는 기다리던 레일 썰매가 있어서 바로 줄을 서서 타보았다. 레일 썰매는 이용시간이 있어서 정각부터 40분까지 운영하고 20분은 휴식한다. 레일 썰매 앞의 이용시간표를 확인하면 된다. 출발하는 곳에는 안전요원이 있어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안내를 해주신다.
메인 앞 마당에는 흔들목마와 바이킹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지루함이 없어 보였다. 추억의 흔들말을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다. 작지만 미끄럼틀 등의 놀이기구도 있고 나무 그네도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왔다.
동천 자연식물원의 가장 좋은 점은 숲 속에 놀러온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늘막이나 텐트도 가능하고 돗자리만 있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동물원과 놀이기구가 아니어도 숲 쪽으로 올라가면 아이들이 곤충도 구경하고 흙놀이도 하고 다양하게 놀 수 있다. 숲 속에 있는 짚라인 타는 것도 너무 즐거워했다.
다만 시간을 오래 보내기에는 준비가 부족했는지, 돗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려니 불편하긴 했다. 좀 더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파라솔이 있는 벤치를 선점하던지 캠핑의자를 가져오면 편할 것 같다. 곳곳에 평상이나 데크, 잔디밭이 많아서 일찍 와서 원하는 자리를 맡으면 된다.
곧 물놀이장도 오픈하는 것 같은데 물놀이까지 가능하면 놀거리가 더욱 많아질 것 같다. 사람도 많아지려나...? 너무 더운 여름만 아니라면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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