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보드게임 - [하바] 공룡은 보석을 좋아해

아이와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되어 가면서 보드게임을 같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인스타 공구를 통해 하바에서 나온 [공룡은 보석을 좋아해] 보드게임을 구매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보드게임 상자에는 5세 이상으로 적혀있는데 만 3세 ~ 4세정도부터도 가능하긴 했다. (약간의 게임 변형과 부모님의 인내심 필요) 그리고 5세 이상이라면 규칙대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룡은 보석을 좋아해 - 보드게임 소개

 

게임의 권장연령은 5세 이상이고 총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4가지 색의 공룡과 보석들이 들어있고 동그란 얼음 링이 여러개 들어있다. 보드게임 판 위에 링을 쌓아 올리고 그 속에 보석들을 모두 넣으면 준비 완료.
 

플레이어는 각자 보석 색깔을 정하고 차례대로 링을 빼낸다. 링을 빼면서 떨어진 보석 중에 자신의 색깔 보석을 가져가면 된다. 바닥에 3개의 구멍이 있는데 보석이 구멍으로 빠지면 꺼낼 수 없다. 
 
어린 친구들의 경우에는 위의 방법처럼 하나의 보석 색깔을 정해서 게임하는 것이 좀 더 쉽다. 좀 더 큰 아이들은 매 차례마다 보석 종이를 뒤집어서, 나온 색깔의 보석을 가져가는 식으로 게임할 수 있다. 만 4세 앵그리의 경우에는 하나의 보석 색깔을 정해서 가져가는 것이 수준에 맞는 듯 했다. 
 
 
 

보드게임 후기

 

일단 색색의 보석들과 하늘색 링이 들어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보인다. (가끔은 보드게임 박스 안에서 보석만 꺼내 다른 놀이를 하기도 한다.) 링을 쌓아서 보석을 넣는 과정 자체를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마지막에 자신의 보석 수를 세는 것도 즐거워한다. 보석 수를 세면서 자연스럽게 5개씩 나누어서 세보기도 해보았다. 
 
아직 소근육이 발달하는 나이라 링을 쌓고 보석을 넣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보석과 링이 작은 편이라 너무 어린아이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보드게임을 하면서 순서대로, 차례대로 기다리는 법도 배울 수 있고, 승/패를 경험하면서 감정 조절하는 것도 연습해 볼 수 있다. 아직 앵그리는 게임에서 지면 너무나 화를 내긴 하지만... 좀 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감정 조절하는 법도 배울 거라고 생각한다.